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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로 가족과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첫 날밤에 동굴과 월지에 다녀왔습니다. 차 타고 오면서 멀리서 반짝반짝하는 무언가가 둥둥 떠있길래 뭔가 싶었는데 매표소 밖에서 파는 엘이디 풍선이었습니다. 나 가서 저거 사줘라고 말했지만 사진 않았습니다. 오천원 예상했는데 만원이더라고요. 그리고 입장해서는 엘이디 꺼야 합니다. 8월초 휴가 성수기이라서 그런지 평소에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인파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 기준 1인 3,000원입니다. 동굴과 월지는 안압지라는 명칭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1980년대 발굴된 토기의 파편에서 기록이 발견된 후 정식 명칭을 동굴과 월지로 변경되었습니다. 사진은 참으로 이쁜데 너무 많은 사람들과 더위로 동굴과 월지의 야경을 제대로 눈에 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입장료 내고 충분히 올만한 곳이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경주 코모도호텔에 다녀왔습니다. 경주로 여행가자라고 장소만 정해놓은 뒤 아무것도 알아보지 않고 있다가 휴가일이 코앞에 와서야 부랴부랴 예약한 숙소입니다. 객실 2개로 2박을 이용할 거라 호캉스보다는 적당한 선의 가격대의 호텔을 찾았습니다. 체리색 원목의 인테리어가 올드한 느낌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청결한 상태에 만족스러웠습니다. 두 객실 다 동일한 객실이었는데 엄마아빠가 이용할 객실에는 샤워가운이 있었는데 제가 이용한 객실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메니티가 엄마아빠가 이용한 객실에는 린스가 있었는데 제가 이용한 객실에는 린스는 없고 바디워시만 2개가 있더라고요. 조식은 마지막 입장시간이 9시 30분이고 10시까지 이용가능합니다. 생각보다 종류도 많고 맛도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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