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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필러(레스틸렌) 솔직후기

쩡대표 2021. 7. 3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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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필러 시술후기

포스팅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서야 작성한다.

 

마음 먹으면 바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어느 날

이마필러 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은 순간

다음날 바로 예약을 했다.

 

미용을 위한

성형이나 시술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해서

두려웠다.

 

퇴근 후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한 성형외과로 향했다.

 

상담실로 들어가

레스틸렌 4CC로 결정을 했다.

이마필러 가격은

사십구만얼마였다.

약 오십주고 한 셈이다.

더 저렴한 필러종류가 있었지만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유지기간이 긴 필러가 낫다고 판단했다.

 

 

내 원래 이마이다.

납작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시술 안받았어도 될

이마였었던 거 같기도 하다.

 

결제를 마치고

대기실에 앉아 있으면

마취크림을 이마에 도포해준다.

그러고 시간이 흐른 뒤

시술실로 이동했다.

 

시술실에서

마취주사를 2군데였나

3군데였나 주사를 맞은 뒤

바로 시술에 들어간다.

 

아 정말이지

소름끼치는 경험이었다.

박리하는 느낌과 소리는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았다.

생각보다 아픔의 고통은

크지 않았다.

 

시술 받은 당일 날은

약간의 붓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 붓기는

시작에 불과했다.

점점 더 붓기 시작하더니

삼일째 되는 날은

미간까지 부어

아바타가 되었다.

 

 

한 5일 지나니

붓기가 다 빠졌다.

4CC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양이었던 거 같다.

시술 당일 그 볼록함이

제일 만족스러웠다.

붓기가 완전히 빠지니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전보다

정리된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웠다.

 

그 후 한달이 흐른 어느 날

갑자기 부어오르더니

아바타가 되었다.

이마필러 부작용인가

싶어서 두려웠다.

 

근무시간이었지만

바로 병원에 내원했다.

염증이었다.

컨디션이 안좋으면

그럴 수 있다고 했다.

엉덩이 주사와 약을 처방받아서

회사로 복귀했다.

붓기는 다음 날 가라앉았다.

이 날 이후로

아침에 이마가 조금만

부어 있는 거 같아도

부작용이 일까봐 두려웠다.

 

그리고 두달이 흘렀다.

이마가 울퉁불퉁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눈썹 위쪽 패임이

도드라져 보였다.

인상을 쓰지 않았는데

인상을 쓰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굉장히 거슬리기 시작했다.

 

병원에 갔다.

예상했지만

보톡스를 안맞아서 그렇다며

리터치를 권유하면서

보톡스도 다시 권유했다.

 

나는 보톡스 안맞고

레스틸렌으로 2CC 리터치 하기로 했다.

레스틸렌 종류가

더 좋은 걸로 바꾸었다고 했다.

가격도 올랐다.

처음 4CC했을때랑 비슷한

비용을 결제했다.

 

총 6CC 맞는데

백만원가량을 쓴 셈이다.

 

두번째 시술때는

마취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고통스러웠다.

아픔의 강도가

처음과 달랐다.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울퉁불퉁하고

내가 특히 신경쓰여 했던

패임이 여전히

들어가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시술직후라

붓기 때문일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들어

지켜보기로 했다.

 

 

붓기가 빠진 후

신경 쓰이던 울퉁불퉁함은

사라졌지만

패임 부분이 여전히 신경쓰였다.

조금 차오르긴 했지만

돈을 지불하고 또 한건데

여전히 신경이 쓰이니

스트레스였다.

 

시술 후 일주일쯤

예약문의를 했다.

내가 원하는 날과 시간은

예약이 다 찼다고

일주일 연기되었다.

 

예약일이 되었다.

상담실로 들어가자마자

나는 한마디도 안했는데

바로 하는 말은

또 보톡스 얘기

보톡스 안해서 그런거라며

보톡스 도와드리겠어요?

또 리터치 하라는 말

그저 시술을 받고 결제를 유도하는 말

상담하시는 사람한테 화가 났다.

 

내가 하는 말에는

계속 반박하며

시술만 권유하는 그 태도가

상당히 기분이 상했다.

 

도대체가

그 사람은 뭘 알지도

못하는 거 같은데

거기서 상담을 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

 

결국 몰딩만 받았는데

뭐 큰 변화는 없다.

시술한 원장은

친절하신데 실력은 없는 거 같다.

다신 이 병원 갈 일 없을 거 같다.

 

이마필러 시술을

고민이신 분들에게

이마에

크게 불만 없으면

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내가 생각하기엔

이마 필러 한번하면

주기적으로 계속 해야 될 거 같다.

울퉁불퉁하게 빠지기 때문에

이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시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처음 한번 시술하고는

다시는 안하리라

다짐했는데

울퉁불퉁해진 이마를 보며

스트레스 받고 살려니

다시 시술 받을

결심을 했으니 말이다.

 

이상 약 3개월된

이마필러 시술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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