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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필러 시술후기
포스팅 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서야 작성한다.
마음 먹으면 바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으로
어느 날
이마필러 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먹은 순간
다음날 바로 예약을 했다.
미용을 위한
성형이나 시술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해서
두려웠다.
퇴근 후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한 성형외과로 향했다.
상담실로 들어가
레스틸렌 4CC로 결정을 했다.
이마필러 가격은
사십구만얼마였다.
약 오십주고 한 셈이다.
더 저렴한 필러종류가 있었지만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유지기간이 긴 필러가 낫다고 판단했다.
내 원래 이마이다.
납작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굳이 시술 안받았어도 될
이마였었던 거 같기도 하다.
결제를 마치고
대기실에 앉아 있으면
마취크림을 이마에 도포해준다.
그러고 시간이 흐른 뒤
시술실로 이동했다.
시술실에서
마취주사를 2군데였나
3군데였나 주사를 맞은 뒤
바로 시술에 들어간다.
아 정말이지
소름끼치는 경험이었다.
박리하는 느낌과 소리는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았다.
생각보다 아픔의 고통은
크지 않았다.
시술 받은 당일 날은
약간의 붓기가 있었다.
하지만 이 붓기는
시작에 불과했다.
점점 더 붓기 시작하더니
삼일째 되는 날은
미간까지 부어
아바타가 되었다.
한 5일 지나니
붓기가 다 빠졌다.
4CC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 양이었던 거 같다.
시술 당일 그 볼록함이
제일 만족스러웠다.
붓기가 완전히 빠지니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전보다
정리된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웠다.
그 후 한달이 흐른 어느 날
갑자기 부어오르더니
아바타가 되었다.
이마필러 부작용인가
싶어서 두려웠다.
근무시간이었지만
바로 병원에 내원했다.
염증이었다.
컨디션이 안좋으면
그럴 수 있다고 했다.
엉덩이 주사와 약을 처방받아서
회사로 복귀했다.
붓기는 다음 날 가라앉았다.
이 날 이후로
아침에 이마가 조금만
부어 있는 거 같아도
부작용이 일까봐 두려웠다.
그리고 두달이 흘렀다.
이마가 울퉁불퉁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눈썹 위쪽 패임이
도드라져 보였다.
인상을 쓰지 않았는데
인상을 쓰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굉장히 거슬리기 시작했다.
병원에 갔다.
예상했지만
보톡스를 안맞아서 그렇다며
리터치를 권유하면서
보톡스도 다시 권유했다.
나는 보톡스 안맞고
레스틸렌으로 2CC 리터치 하기로 했다.
레스틸렌 종류가
더 좋은 걸로 바꾸었다고 했다.
가격도 올랐다.
처음 4CC했을때랑 비슷한
비용을 결제했다.
총 6CC 맞는데
백만원가량을 쓴 셈이다.
두번째 시술때는
마취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고통스러웠다.
아픔의 강도가
처음과 달랐다.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울퉁불퉁하고
내가 특히 신경쓰여 했던
패임이 여전히
들어가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시술직후라
붓기 때문일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들어
지켜보기로 했다.
붓기가 빠진 후
신경 쓰이던 울퉁불퉁함은
사라졌지만
패임 부분이 여전히 신경쓰였다.
조금 차오르긴 했지만
돈을 지불하고 또 한건데
여전히 신경이 쓰이니
스트레스였다.
시술 후 일주일쯤
예약문의를 했다.
내가 원하는 날과 시간은
예약이 다 찼다고
일주일 연기되었다.
예약일이 되었다.
상담실로 들어가자마자
나는 한마디도 안했는데
바로 하는 말은
또 보톡스 얘기
보톡스 안해서 그런거라며
보톡스 도와드리겠어요?
또 리터치 하라는 말
그저 시술을 받고 결제를 유도하는 말
상담하시는 사람한테 화가 났다.
내가 하는 말에는
계속 반박하며
시술만 권유하는 그 태도가
상당히 기분이 상했다.
도대체가
그 사람은 뭘 알지도
못하는 거 같은데
거기서 상담을 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
결국 몰딩만 받았는데
뭐 큰 변화는 없다.
시술한 원장은
친절하신데 실력은 없는 거 같다.
다신 이 병원 갈 일 없을 거 같다.
이마필러 시술을
고민이신 분들에게
이마에
크게 불만 없으면
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내가 생각하기엔
이마 필러 한번하면
주기적으로 계속 해야 될 거 같다.
울퉁불퉁하게 빠지기 때문에
이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시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처음 한번 시술하고는
다시는 안하리라
다짐했는데
울퉁불퉁해진 이마를 보며
스트레스 받고 살려니
다시 시술 받을
결심을 했으니 말이다.
이상 약 3개월된
이마필러 시술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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